요즘 신랑이 다이어트를 맹렬히 하고 있어서 저녁 여덟시 이후엔 아무것도 안먹는다 ㅠ
얼마 전까진 둘이서 야식 먹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저녁밥먹거 야식 거리 사러 둘이 손잡고 동네 마실나가서 이것저것 득템해 와서 한시무렵 출출해질 때 촵촵 먹고 배뚜드리며 잠드는 그런 야무진 생활..... 끝없이~ 눈물~ 흘리-며~ 이제엔~~~ 아안~~녀엉... ㅋㅋㅋㅋㅋㅋㅋ 이노래 알아보는 사람 있으면 ㅎㅎㅎ 삼십대일듯!

여튼 그래서 이젠 야식 재미없게 나혼자 소량 먹고(많이 먹으면 체하는 소음인의 위장을 가진 나ㅠ) 오빠는 옆에서 부러워하고... 그러니까 야식의 재미가 막 반감된다.

뭔가 같이 하면 같이 금기를 깨는 그런 일탈하는 스릴이 나면서 더 돈독해지는데 ㅋㅋㅋ 원래 나쁜거 같이하며 친해지는 법이지~ 암~~~

오늘은 그런 홀로 야식먹는 날 위해... 하지만 나의 생활패턴으로 보면 그건 야식이아니라 저녁밥이다 ㅋㅋㅋㅋ 오후 세시에 일어나 다섯시에 아침을 먹고 아홉시쯤 저녁을 먹으니... 음?쓰고 나니 야식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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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안먹고 날 위해 섬섬옥수로 새벽 두시에 짜파게티를 끓여주는 남자! 아니 짜왕을 끓여주는 남자! 두번반했음>_>



계란 후라이까지 해줌 ㅠㅠㅠ 난 오빠한테 끓여줄 때 귀찮아서 맨날 생략하는데 ㅠㅠㅜ 미앙해 오빠~


그릇이 더러운 이유는... 또 사진찍는거 망각해서 먹다가 급 찍었기 때문이다~ 블로그하는 사람이 자세가 안되있구만!



맛도 있었다~~ 얌얌~~~



그릇은 나의 요청으로 빌보 그릇에다가.... 나는 요리 짬밥은 안되면서 그릇은 겁나 밝힌다. 뭐 어릴 때도 예쁜 그릇 혹은 예쁘게 데코 안해놓으면 안먹었다고 하니 말 다했지 ㅠㅠㅠ 사랑이가 변비해서 그린스무디 쥬스 먹기싫어하다가 새로 산 미니마우스 컵에 담아주니까 막 마시는거!! 난 너무 공감됐다. 나도 어릴 때 그랬거든~~~

아기님하~ 짜왕 너무너무 맛나 고마워!!!

이거 먹으며 답례로 오늘 아침엔 꼭 일찍 일어나 토마토랑 블루베리 갈아서 오빠 줘야지 다짐했다. 솔직히 다짐은 매일 새벽 잠들기 전에 한다ㅠ 일어나면 네시라 그렇지... 그래서 나는 잠 안드는 전략을 택했다 ㅋㅋㅋㅋㅋ

조금 있으먄 아홉시. 아홉시반쯤 일어날 거니까 꼭 토마토를 갈아주고 잠들리라~~~

남푠님하~~ 같이 야밤에 떡볶이 만들어먹고 버섯파치즈라면 끓여먹던 시절이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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