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니고 지난달이지만.. 요즘엔 베이킹에 빠져서 살고 있다. 너무 재밌다 ㅠㅠ

시작은,,, 밥솥으로 만드는 딸기 케익이었던듯? 그 후로 나도 하면 되는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겨서 이것저것 도전했다. 어제는 버터링쿠키까지 구웠는데 모양이 존똑! 맛은 훨 더 맛있고!! 으하하 너무 신기하다~

 

 

 

 

이것은 엄마집 놀러갔는데 엄마가 만들어주심

딸래미 딸기좋아한다고 ㅠㅠ

 

 

 

딸기치즈 타르트~!!! 나는 페라의 딸기치즈 타르트를 너무 좋아했어서..

봄되면 여름되기전까지 주구장창 날마다 한조각씩 사먹었는데.. 이젠 동네에 팔질 않으니 만들어보았다. 이거 성공하고 넘나 기뻐서 베이킹 의욕이 쑥쑥~! 그래. 내 베이킹욕의 시작은..이 딸기치즈타르트였어..

너무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ㅠㅠ

 

 

 

 

 

그래서 스콘도 굽고...

예전에 몇번 구워본 적 있었는데 그냥 그랬는데 원인은... 너무 많이 치대서 글루텐이 형성됐었고,,

버터를 냉장상태에서 하지 않았어서 바삭한 식감이 없었던 거였다!!!!!

스콘의 생명은! 냉장(냉동)버터와 빠르게 성형하는것!!! 시행착오를 겪고 알게된 사실이당 ㅎㅎ

 

 

 

 

대망의 밥솥딸기케이크!! 오 신이시여 이게 정녕 가능하단 말입니까-!!

갑자기 이름이 기억 안난다.. 네이버에 엄청 유명한 밥솥오븐으로 베이킹하는 사람 있는데... 이름이 뭐였지? "누구의 음식발기" 이게 블로그 제목인데. 하여튼 그분 블로그 보고 또 신세계가 열렸다!! 오븐으로 안 구워도 어지간한 건 다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레시피를 꼭 꼭 이대로 지켜야 되는게 아니라 이것도 나름 융통성있게 할 수 있는 요리들이었던 것이다. 아 물론 레시피는 그대로 지키고 내가 말한 융통성은 기구다 기구!!!! 베이킹 기구가 다 갖춰져야만 베이킹 할 수 있는줄 알았는데 이분 블로그 가보고 깨달았음.....

 

내가 연장탓 하고 있었구나.....

여튼 밥솥으로도 훌륭히 케익이 만들어져서 남편 기절함ㅋㅋㅋㅋ 어떻게 이게 가능하냐고. 나도 놀라워~

진짜 놀랍다.. 이러면서 먹었는데 맛도 꿀맛이야!!! 제누와즈 넘넘 잘구워졌는데 생크림과 딸기까지!!!

정말 환상의 궁합이었다... 빨리 내년와서 딸기철 되면 또 밥솥으로 만들어야지~~

 

 

 

 

이 사진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 보니 남편이 섬섬옥수로 저렇게 소담하게 담아둬서 귀엽고 감동이라 찍었음..

2인가족은 대파를 저렇게 냉동해 두면 한 2주는 거뜬한 것 같다~!!

 

 

 

 

 

 

 

베이킹 성공에 신나서 모닝빵도 만들고요-!!!

파는 것처럼 겉이 야들야들하진 않은데 너무너무 맛있엇다 ㅠ

남편도 맛들려서 맨날 만들어달라고~~

 

이거 만들고 발효빵에도 자신감 폭발해서 바게뜨도 만들었는데 이것이 핵꿀맛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사진을 안찍었나? 사진 못찾았음.. 나중에 올려야겠다 크크크캬캬캬

 

 

 

 

이거슨 초코퍼지브라우니~ 난 브라우니의 퍽퍽함이 싫어서 별로 안좋아한다.

꾸덕하고 질척한 퍼지느낌이 들어가야 딱 내스탈~!! 헐 이거 마법 시즌 되기 전에 초콜렛 엄청 땡길때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너무 행복했다... 곧 날짜가 다가오니 조만간 제조에 들어가야겠지..

한 네 번 만들어먹고 질려서 요즘은 안만드는 상태다~!

 

 

 

 

 

비쥬얼은 이래도 뜨거울 때 초코가 주르륵 흐를때 접시까지 핥아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베이킹이 만드는 족족 성공해서 자신감 폭발해서 라자냐도 만들어봤다!!!

라자냐 만들기도 쉽고 넘나 맛있는것 이것도 남편이랑 그날 저녁에 한판 다 먹었다 ㄷ ㄷ ㄷ

 

 

 

 

 

어느 날 또 만들었던 초코퍼지 브라우니~~~ 꿀맛 꿀맛~~~ 초코가 주르륵 흐르니까..

만들자 마자 뜨거울때 잘라서 주륵 흐른 접시에 반 담아서 야무지게 먹고

남은 건 저렇게 뒤집어 놓으면 초코가 흘러내리지 않고 다음날 냉장했다 먹으면 초콜렛 느낌나며 넘 맛있었다

 

 

 

 

또 만들어 먹었다.

이게 제일 만들기도 쉽고, 볼 하나만 쓰면 되서 진입장벽이 낮아서 허구헌날 만듬

설거지거리도 별로 안나오고 맛있고 과정도 참 쉽다~~~^^

 

 

 

 

느끼하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면 느끼한 속이 쫙 풀림~~

 

 

아니 그런데 파운드케익은 왜 없지? 파운드케익도 여러번 만들어서.. 나 이제 파운드는 중급으로 올라선 것 같다.

너무너무 맛있다. 파운드케익은 만드는 것도 재밌음 ㅎㅎㅎㅎ살이 쪄서 많이 못만들지..

그것만 아니면 맨날 만들고 싶다. 나머지는 컨디션에 따라 맛을 보장 못할 수도 있지만, 파운드는 자신있당 ㅎㅎ

 

나중에 사진 올려봐야지. 아... 베이킹 너무 신기하다.

뭐가 신기하냐면, 요리 못한다고 동생들 엄마한테 잔소리듣던 이 내가!!! 이 내가!! 이렇게 맛을 낼 수 있다니..

베이킹은 과학입니다. 이젠 한식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베이킹 용품 쫙 질러서 주방이 터지려고 한다ㅠ 날잡고 정리 들어가야지~~

내가 소화만 잘되는 사람이라면 더 많이 먹을 수 있을텐데...입이 짧아 참 아쉽다ㅠ

아냐아냐 우는 소리하지말고 베이킹 할 수 있는 이 시간과 여유에 감사해야지~~

 

 

 

 

 

 

 

 

 

 

 

 

방금 조청 빠스를 다 만들고, 뒷정리까지 하고 나니.... 새벽 2시 40분... 이상하다? 나 11시 반에 만들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ㅠㅠㅠ

아 맞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름 처치하느라 시간 다 갔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름....

일단 빠스 만들기는 무지 간단하다.

1. 고구마를 썰어서 찬물에 오랫동안 담궜다가(난 삼십분)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닦은 다음에

2. 튀 긴 다. 1번 적당히 튀기고, 체에 건졌다가 또 튀긴다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3. 2번 다 튀기고 나면, 기름3숟갈, 조청2숟갈, 설탕3숟갈 을 후라이팬에 넣고 절!!대!!! 뒤적이지 말고 약약불로 가만히 냅둔다 (잘 안섞이면 그냥 후라이팬을 손으로 들고 휘휘돌리면 자기들끼리 섞임. 센 불은 다 타버리고 약약불로!!! 절대 섞으면 안됨)

4. 소스가 적당히 섞이면 고구마들을 팬에 넣고 쉐낏쉐낏

5. 다 되면, 종이 호일에 하나하나 떨어뜨려서 굳히기~!!

6. 뒷정리 : 오늘 기름 뒷정리하다시간 다 가고 에너지 다 씀 ㅠㅠㅠ

이 사진은 한 번 튀기고 났을 때의 모습

 

​난 항상 오후4시에 일어나는데 그럼 남편이 그 때까지 굶으며 기다린다ㅠ

그냥 밥도 있는데 혼자 먹는거 싫다고 계속 기다림. 그런 오빠를 위해 고구마 샐러드 만들어 뒀다. 내일 떠먹으며 요기하라고~

빠스 만들 때 찬물에 담궈두는 시간, 체에 받쳐두는 시간 등등 여유시간이 있기에 그 동안에 만들면 된다~

 

​2차 튀김중~! 두 번 튀기면 확실히 바삭해지는 듯 하다

 

다 되면 이렇게 따로 떨어뜨려서 굳히면 된다. 허억 진짜 맛있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사랑 빠스

 

그런데,,, 하.. 다시는 기름 많이 써서 튀김하지 말아야지ㅠ 기름 뒷처리하느라 죽을 뻔했다. 평소엔 설거지 남편이 담당하는데 오늘은 호기롭게 내가 한다고 해서리 ㅠㅠㅠ 하.. 진짜 내가 ... 다시는 많이 하지 않으리;;;

요리할 때보다 기름 버리고 설거지 하다가 부엌 다 더러워짐;;; 정작 요리할 땐 정갈했다 아놔 ;;;; 담번엔 꼭 기름 적게 해야지

 

클로즈업. 원래 조청은 2숟갈만 해야 되는데 거의 4숟갈가까이 넣었더니(실수로 북 들어감 ㅠ) 겉은 바삭한데 뒷느낌이 끈적~ 이런 게 좀 있다. 담번엔 정량대로 넣겠다 흑흑 ㅠㅠ

 

 

 

스벅 다이어리 내일이면 받을 수 있다. 15잔 다 토피넛 라떼로 채운 뇨자! 첫번째 다이어리도 다 토피넛라떼로 채웠었는데 ㅋㅋㅋㅋㅋ 중간에 저 초록색컵은 남편이 해 준 것이기에~~~

내일이면 다이어리를 또 받을 수 있도다. 화이트는 품절이던데, 어차피 난 블랙을 노렸다 케케케

민트 다이어리 처음 받고 모눈종이 있길래 이거 뭐냐면서 오목이나 둬야겠다고 막말했는데ㅠ

그 동안에 불렛저널에 영업당해서...ㅋㅋㅋㅋㅋㅋㅋ 검정 받아서 불렛저널 연습할 거다.

민트다이어리에도 불렛 스타일로 쓰고 있긴 한데 처음이라 예쁘게가 안 된다~ 역시 사람은 함부로 말하면 안됨

요새 맨날 구글에 불렛저널 검색하고 있다.

추천할 사이트는: bohoberry.com 이랑 bulletjournal.com 유툽에 보호베리 치면 나오는데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듯!

예쁘고, 깔끔하고, 가독성 있고, 구성도 알참~~~ 어서어서 블랙 다이어리가 내 손에 오길!

 

​청주에서 내가  제일로 꼽는곳이 있다. 바로 청심재.

우리가 여기를 알게 된 것이 올해 7월? 8월? 한 번 갔다가 여기에 빠져서 격일제로 갈 때도 있었고 ㅋㅋㅋㅋ 1주일에 한 번은 갔던 듯. 요즘엔 오빠 시험 임박해서 자주 못가다가 진짜 땡겨서 시간내서 갔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자주오다가 질려서 안 오는 줄 아셨다고~ ㅎㅎㅎ 아니예요. 여기가 질릴 리가요.

먼저 간략히 설명하자면, 청심재는 일단 맛. 있. 고!!(젤 중요함) 청국장을 베이스로 모든 음식을 조리한다. 삼겹살도 청국장에 3일 동안 숙성시킨다고 들었다. 그리고 사장님 부부께서 사찰음식 경연대회, 롯데인지 농심 주최 면 요리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으신 이력이 있다. 가게 가면 상장 붙어 있음~~ 전 직장의 아픈 추억이 갈 때마다 새록새록 그러나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 딴 건 다 잊어짐~!!!

우린 갈 때마다 청국장 숙성 삼겹살 먹는데, 양도 푸짐한데 맛있어서 둘이 갈 때마다 4인분 먹는다. 여긴.. 진짜 지인들한테 다 소개했는데 청주 오면 꼭 들러볼 만한 맛집이다. 문 연지 얼마 안됐는데, 이스타 잡지에도 나왔고, 떠들썩하게 매스컴을 안탔다 뿐이지(왠지 곧 탈 것 같음) 맛을 아는 사람들이 다 인정하는 맛집임. 

 

 

 

일단 맛보기 샷~!!! 초벌로 구워서 나오는 거라 안심하고 먹어도 되고, 정말!!! 정말! 맛있다. 보통 건강한 맛 나는 집들은 그냥 깔끔하고 감칠맛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 음식은 재료도 좋고 신선하게 조리하는 것도 느껴지는데 일단 감칠맛!!!! 짭짤하면서 고소하면서 돼지의 느끼함 하나도 없고(당연하지. 청국장에 숙성하니까~) 거기다가 제주도에서 먹는 것 같은 맬젓같은 것도 주시고, 전용소금에 찍어 먹으면 진짜 맛남!!! 아 또 가고 싶다. 정말 고소하다~~~ 여기 가면 삼겹살을 무조건 먹어봐야 하는 메뉴!

면요리도 많이들 드시지만, 나는 삼겹살을 꼭 강추하고 싶다.

위 사진들은 폰 바꾸기 전에 찍은 것들이라 화면이 별루다 ㅠ

이것은 오늘 먹은 것!!! 저 젓갈이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제주도 삘 나지만 제주도랑 다른 재료로 쓰신다고 들었는데 잊어버렸다. 하여튼 진짜 맛있다!!! 저거 찍어 먹으면 진짜 고소함~~!!!

 

초벌구이 해서 나오고, 사장님께서 직접 자르며 구워주신다~ 음식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게 만드시냐고 하니까, 그래서 다른 데서 외식을 잘 못하셨다고.... 그럴 만 하다. 반찬도 다 깔끔하고, 순두부찌개, 청국장, 삼겹살 다 너무 맛있다.

오늘 우린 다욧 한다고 평소와 달리 삼인분 시켰다가 ... 먹으면서 그래. 우리 여기서는 이러지 말자. 청심재잖아~ 이러면서 1인분 추가함ㅋㅋㅋㅋㅋㅋ 저 위는 양이 적어보이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한 번 잡솨봐여 적은가~

 

직접 만든 건강한 청국장에 삼일 동안 숙성하신다던데, 먹으면 진짜 안다. 난 원래 돼지고기를 먹으면 배가 아픈 인간인데 (하지만 배아플 거 감안하고 먹는 ㅋㅋㅋ) 청심재는 한 번도 그런 적 없다. 속이 정말 편하고,,, 돼지고기 먹으면 소화 잘 안되는데 청심재는 정말 소화가 잘 된다. 그러니까 갈 때마다 4인분이 가능하지 다른데는 그렇게 못 먹는 위와 장을 지녔음 ㅠ 어쨌든 정말 속이 편안하고 맛.있다!! 진짜 맛있다. 아 이걸 말로 표현이 안 된다 ... 여긴 진짜 내 포스팅 믿고 가서 먹어도 되는데,,,

 

고기를 시키면 순두부찌개 기본으로 주시는데, 우린 청국장도 곁들임찌개로 시켰다. 순두부찌개랑 청국장 둘 다 6,000원인데 고기 시키면 순두부는 그냥 서비스로 주시고~ 곁들임으로 시키려면 3,000원만 내면 된다. 우린 순두부 주시자마자 폭풍흡입하고 청국장 곁들임으로 또 시킴! 찌개도 또 엄청 맛나요! 사장님 사모님께서 직접 연구해서 만드셔서 다른 데서 못 먹는 맛이 난다. 그러면서 가격도 좋고!!! 아 진짜 대박나세요~~~

 

고기 나오면 우리 둘 다 말이 사라짐. 원래 우리 부부는 정말 이야기하는 게 잘 통해서 밤에 이야기하다 밤새고 이러는데, 여기만 오면 우적우적 먹느라 바쁨. 오늘 신랑이 입이 두 군데 헐어서 못 먹는 틈을 타서 내가 야무지게 많이 먹었당!!! 앟홋 신나!!! 아직까지 배가 부르다^-^

자! 그럼 여기 오면 어케 먹어야 하느냐! 제가 알려드립니다(일기처럼 쓰다가 급 존대말)

먼저... 가운데에 맬젓 .. 젓갈이 불판에 올라오면, 마늘과 고추를 투하해 둡니다(감칠맛 배가) . 그럼 고기 익는 동안 알아서 푹 익음~

 

[1] 사장님께서 "자 이제 드셔도 됩니다~" 이러시면, 제일 먼저 할 일이!!! 바로, 전용 소금에 고기를 찍어서 쌈 없이 바로 한 번 먹는 것!

얼마나 고소한지 모른다. 난 원래 고기먹을 때 쌈파인데 청심재에선 초반에 이렇게만 먹는다. 소고기 돋는다. 양념이 쫍쪼름하게 밴 데다가 소금이랑 잘 어울려서 감칠맛 배가됨~!!

그 다음엔...

 

​[2] 소금만 찍어서 먹다가 이제 슬슬 핏치 올려야겠다 싶으면 1. 소금찍고 2. 젓갈에 푹 담근 다음 먹는 방법이 있다.

 

 

 

[3] 세번째 방법은: 다른 반찬과 함께 쌈을 싸먹는 거다. 이 때 파절이, 김치, 무, 양파절임이랑 같이 싸먹고 된장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잇다. 아래 사진은 예전에 7월에 갔을 때 사진임 

 

적당히 배가 부르다.. 싶으면

 

 

그 다음엔 찌개와 함께 밥이랑 같이 먹으면 된다~>_< 이 사진은 6월에 찍은듯?!! 하여튼 정말 이 당시엔 출근도장을 찍었다.

일요일엔 영업 안 하는 줄 모르고 갔다가 돌아온 적도 많음 ㅎㅎㅎㅎ

 

 

 

 

푸짐푸짐~ 양도 참 많다 ^^

 

 

이건 고기 시키면 기본으로 주시는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도 돼지고기랑 정말 궁합 잘 맞음! 그리고 맛나@_@

하여튼 여기 음식은 다 맛있다고 보면 된다.

 

 

 

이건 인스타에 올렸던 사진~ 인스타에서도 친구들 난리남. 진짜 맛있어 보인다고~

청주를 방문하게 됐는데 어디가서 뭘 먹어야될지 모르겠다! 싶으면 청심재를 들러보세요~~

십원 한 장 받은 것 없이 순수한 단골손님의 입장에서 적은 포스팅입니다. 청심재 대박나세요~!!

이집은 내가 홍보 없이도 흥할 집임. 맛과 가격 깔끔함 뭐하나 빠지는 것 없기에! 오빠 시험 끝나면 또 출근도장 찍어야지!!

 

<청심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심동로 372번길 44 / 전화번호: 043-263-2399  

 

나도 이제 어엿한 한 가정의 주부이기에 ㅋㅋㅋ 외할머니의 김장에 소환되었다.

원래 사촌동생들이랑 내 동생들은 다들 김장에 참여해 왔는데 (아빠 안바쁠 땐 아빠도...) ​제일 큰 손주인 나와 나 바로 아래인 사촌동생1은 공부와 직장의압박으로 ... 참여를 안했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나도 생애 첫 김장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두둥!!!

 

때는 바야흐로 이천십오년 12월 12일 오전, 나는 우리 지역에서 광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향했다. 우리 외할머니집은 아~주 어릴 때 내가 살던 집이다. 우리아빠는 그 당시로선 파격적으로!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서 예전 집을 팔지 않고,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혼자 되신 외할머니께 그 집을 선물로 드렸다. 그 때 난 초딩이었는데 그런가보다 했는데 내가 결혼을 해 보니, 아빠가 진짜 훌륭하신 분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그래서 외할머니댁에 가면 꼬꼬마 시절의 추억이 많이 생각난다.

좋은 추억도 있고 나쁜 추억(주로 엄마한테 혼나는 ㅋㅋㅋ)도 있고, 이번에 정말 거의 십오년 만에 가서 보니까

내 어릴 때 기억과 달리 정말 동네도 작고 집도 작고 방도 작다... 유딩, 초딩1학년 때는 크게 느껴졌었는데~~

각설하고, 이번에는 별로 참여를 많이 안해서 이모 중 한분, 울엄마, 나, 내 동생들, 할머니 이렇게만 참여하게 됨.

 

첫째날엔 이런 저런 밑준비를 했다. 그런데, 나는 첫손녀의 위엄답게(약골의 위엄답게 ㅋㅋㅋ) 도착하자마자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잤다.ㅠ삼십분만 자려고 남편한테 나 좀만 잔다고 문자보냈는데, 일어나 보니 밤이 되어있었다.ㅠㅠㅠㅠ 신랑한테 헉 나 지금 일어났어라고 문자보내며 시간을 보니 세시간이 흘러있음 ㄷ ㄷ ㄷ

일어나서 나가니까 엄마가 너 잠자러 왔냐고 ㅠㅠㅠㅠㅠ 우리집 막둥이는 혼자 목욕하러 목욕탕에 가고, 둘째동생이 야근의 압박을 헤치고 광주에 도착했다. 이냔이 아빠한테 11시에 출발했다고 (울집은 서울) 지령을 내리고 왔는데 도착시간 여섯시 반. 그래서 아빠가 중간에 쉴드 쳐준거 다 들켰다 ㅋㅋㅋㅋㅋ 사실 아빠 거짓말이 서툴러서 엄마가 이미 간파하셨던 건 안비밀.

 

동생이랑 밤에 같이 당근이랑 무채 써는데 집안일이 서툴고 김장 처음 해봐가지고 엄청 어버버하니까 동생이 엄청 갈궜다. 그러니까 좀 이런 것도 해봐야 아는건데 이럼서 ㅠㅠㅠㅠㅠ 둘이 같이 하다가 결국 동생이 답답해서 다 하고 ㅋㅋㅋㅋ 난 심부름 하고

대망의 이튿날이 되었습니다. 전라도에선 굴(석화라 부름) 넣은 김치랑 굴 안 넣은 김치 두 종류를 담근다. 난 어릴 떈 굴 들어간 김치 못 먹었는데 커 가면서 특히 20대 후반부터 굴들어간 김치맛에 눈을 뜨게 되어 엄청 좋아한다. >_< 경북지역이 고향인 남편은 나보다 더 좋아한다. 엄마가 신랑이 굴김치 좋아한다고 이번에 특히 굴 많이 준비하심 ㄷ ㄷ ㄷ

 

그럼 시작해볼까요

​밑준비.. 난 김장 처음이라 솔직히 과정 아직도 잘 모름.

그냥 심부름 시키면 심부름 다녀오고, 이것 좀 씻으라면 씻고 이랬음

 

내동생이 섬섬옥수로 다 썰었다. 저걸 기구 안쓰고 손으로 했다는... ㄷ ㄷ ㄷ

 

이건 내가 칼로 반띵한 무들~~~

 

내가 도착하니까 이미 이렇게 되어있었음. 할머니가 혼자 다 소금에 절이셨다 함 ㅠㅠㅠ

 

​김치 속 재료라고 합니다. 배추에다 양념속 버무릴 인원이 세 명(엄마 , 이모, 할머니)이라 속도 삼등분

 

버무리기 직전. 고수의 향기가 느껴진다~~ 우리 할머니 김장 70년차~~~(유년시절 10년은 뺐음)

 

 

그 동안에 나는 엄마의 레시피를 따라 수육을 삶았다. 무수분 수육을 혼자 힘으로 해 먹은 전적이 있어 자신감 충만

1. 먼저, 큰 냄비에 물을 반 채워서 펄펄 끓으면 고기를 넣는다(이번엔 오겹살 5kg 준비)

2. 핏물이 사라지면 건져 두고 ,,, 다시 큰 냄비에 된장 고봉으로 두 스푼, 마늘 네주먹, 생강 다섯 개, 월계수잎을 넣고 팔팔 끓인다

3. 끓기 시작하면 다시 고기를 넣고 사십 분 정도 약불로 삶는다----------이거 할 때 뚜껑 덮어야 되는데 뚜껑이 안보여서 걍 열고 끓였다가 네 명한테 잔소리 두 마디씩 총 여덟마디의 잔소리를 들었다ㅠㅠㅠㅠ 뚜껑 덮는게 수육할 때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지ㅠㅠ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딸기라서 외할머니가 딸기 사주셔서 겁나 먹고 남은 거 가져옴 ㅠ 할모니 고마워용~~>_<

수육도 맛있게 삶아졌습니다1!!!!!

 

내가 썰어서 겁나 두껍게 썰림... 정말 이런 거 서툰 것 같다ㅠ 많이 하면 늘겠지;;;

 

그동안 김장도 마무리되서, 갓 담근 김치와 수육 한 컷~~~~ 김장김치랑 수육은 첫 날 손으로 싸먹는 게 제일 맛나다!!!

 

​헐 이번 김치 너무 맛있었음. 설탕 하나도 안 들어가는데 사과랑 배가 들어가니까 달고 감칠맛 나게 짭짤하고 달착지근 하면서 아삭아삭 하면서 아 정말~~~ 맛있었다. 다들 엄지척 하며 침묵속에 우적우적 먹음.

집에와서 공부하느라 지친 신랑한테 먹여줬더니 엄청 맛있다고 엄지 척!함!!! 오늘도 걍 쌀밥에 김장김치로 밥 다 먹음~~

우리집 김장김치(정확히는 외할머니표 김장김치)는 맛으로 자부심 있는 광주에서도 맛있다고 소문 자자했는데, 어른 되서 서울살고 결혼하고 다른 지역 와보니 진짜 맛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나 이거 전수 꼭 받아야지.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지만ㅋㅋㅋㅋㅋ

 

​푸짐 푸짐~~~~~

 

 

이케이케 고기랑 김치랑 싸서 버무리고 있는 사람들한테 배달도 다니고 다 치우고 다같이 먹고..

나는 한 것도 없는데 오늘 기절한 것처럼 하루를 푹~ 잤다. 일어나니까 오후 6시 5분이었다.....;;;;;;;;;

다음엔 주부내공 더 키워서 주도적으로 김장해야지~!!! 첫 김장의 추억 끝!!! 나도 주부1단의 단계에 들어선 이 느낌 와핫핫

어제는 들깨칼국수 메생이 칼국수 먹느라 집밥을 못 먹었는데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카레를 했다. 음~ 스멜~~

카레먹고 사촌오빠네 치과가서 치료받는데 ㅋㅋㅋㅋ흰색으로 떼워놨던 부분이 하얀색 되서 오빠가 흠칫 놀라심ㅋㅋㅋ음? 우리가 이런 색이 있던가??? 이래서 아~ 나 방금 카레먹구 왔는데. 이랬더니 실장님 빵터지시고 오빠도 그래~ 카레가 착색이~ 아주 잘되지. 이럼ㅋㅋㅋ민망~

근데 치료 끜나고 카레 또 먹음~!!



쇠고기 따로 볶고 접시에 두고. 올리브유에 버터 녹여서 감자 당근 볶다가 양파 볶다가 고기 볶다가 물 부어서 팔팔 끓여서 야채를 익힌 후 카레가루 부어서 저으면 된다
정말 쉽고 재밌는 카레~~~ 내 주특기 ㅎㅎㅎ
내일도 꼭 요리해 먹어야겠다


밥 먹고 또 스벅까지 산책. 이제 직원들과 인사도 나누게 된다 ㅎㅎㅎㅎ

어제는 야밤에 혼자 토달볶 해먹었는데 또 사진을 안찍었다. 아놔;;; 그런데 막상 요리할 땐 눈앞의 미션에 급급해서 사진을 잘 안 찍게 되는 듯 하다.

오늘은 아침엔 ...



아침 댓바람부터 교촌 허니콤보를 시켜 먹었다 너무 맛있었는데 둘 다 위 양이 줄어서 남기는 기현상이.... 항상 부족했거늘 ㄷ ㄷ. 다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바누아투 빵집 고고~!! 바누아투는 이 지역 빵집인데 맛나다. 청담동의 건강빵집들이 그리울 때 여기가면 그리움 다소 해소된다~~~ 그리고 마카롱이 진짜 특이하게 맛있다! 쫀득쫀득 갑임~ 갈 때마다 열 개씩 사서 냉장고에 쟁여놓고 식후땡으로 하나씩~




다 먹어봤는데 내 입에는 no. 3인 밀크 마카롱이 제일임!




쌀식빵도 항상 사고~ 집에와서 쌀식빵만 뜯어서 절반 이상 먹었다. 쫀득쫀득해~~~ 그런데 다음날 되면 다소 퍼석해짐다. 오늘만 먹어야함

스벅에 들러서 별쿠폰으로 유자 아이스 쉐이큰 티 마셨으나 내 입엔 아니었다. 난 그냥 토피넛라떼랑 아이스카라멜마끼아또만 파야겠다.


저녁엔 토달볶 지글지글 볶아서 바게뜨 구워서 같이 먹었는데 엄지척! 바게뜨도 진짜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 남 ㅠ 그런데 뒷정리 다 ~ 하고 탱자탱자 놀 때까지도 사진찍을 생각을 못 했다는 ㅠㅠ 불로그 왜하냐 접어라 접어:. 내일은 꼭 요리샷을 찍겠다.

오늘도 신경치료를 위해~ 멀리 오창에 있는 사촌오빠네 병원까지 굽이굽이 다녀왔다.

멀어도 사촌오빠 실력 좋고 꼼꼼하게 해주셔서 겁나 만족. 어릴 때 그렇게 의사놀이 많이하고 놀았는데 커서 의사가 되다니.. 어릴 때 놀이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사촌오빠는 마취주사를 하나도 안아프게 놔서 따끔할 거라고 하는데 하나도 안따끔! 버스 내리는 데에 신랑이 마중나와서 같이 장을 봤다. 완숙토마토 20프로 세일하길래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득템~~

 

2박스 샀다. 안 그래도 토마토 소스 만들어 둔 게 다 떨어졌는데 잘 됐네유~~ 그럼 이걸로 토마토 소스 제조를 시작해 봅시다.

2박스였는데 너무 많아서 1박스만 제조 시작하고, 1박스는 베란다에 뒀다. 내일 쥬스 만들어 마실 것이다~~

 

<<<<토마토 소스 레시피>>>> 저렇게 1박스 다 할 때 기준입니다~~ 소량으로 만드는 것은 다른 블로그 참조바람.

재료: 올리브유, 다진마늘, 양파 조그맣게 썬 것 4개 정도(다 썰면 아래처럼 됨.. 이게 두개분량인듯), 후추, 바질, 발사믹 식초, 와인(선택)

일단 ---올리브유를 듬뿍~ 아주 듬뿍 두르고, 다진마늘을 투하한다. 사진에 없는 이유는, 이미 몇 달 전에 마늘을 다져서 냉동실에 넣어놨기 때문이다. 약한 불에서부터 마늘을 투하하면 점점 마늘향이 맛있게 나면서 나중에 crispy해짐~--- 그 때쯤 아래 사진의 양파 투하! 양파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약불에서 또 상당시간 볶고 --- 껍질 제거해 둔 토마토 찹찹 썰어서 투하 --- 토마토에서 물이 나오고 부글부글 끓으면 바질 투하(많이~) --- 좀 뭉근하게 끓이다가 후추, 발사믹 식초 투하 ---졸이다가 알아서 끝냄.

 

정말 쉽다. 그냥 직감대로 끓이다가 재료 하나씩 느낌대로 넣어주고 뭉근하게 계속 졸이면 마지막에 소스 되어있음.

 

마늘 볶는 건 사진을 못 찍어서 ㅠ 생략.

1. 일단 토마토 열십자로 칼집내고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 벗겨 두기

2. 약불에 올리브유 많이 두르고 다진 마늘 투하해서 볶기 - 마늘이 바삭바삭해지면~

3. 아래 사진의 양파 투하 : 얘는 좀 오래 볶으면 더 좋음~

 

4. 양파가 노릇노릇해지면 껍질 벗겨서 잘라놓은 토마토 투척! 이 때 불을 살짝 올려도 된다~ 그러면 아래사진처럼,,, 소스가 됨. 

 

토마토가 너무 많아서, 한 네개정도는 잘라서 넣지 않고 푸드프로세서에 갈아서 넣었음. 갈아넣으니 물이 더 많아서 조리시간이 단축됐다. 안 갈았다면....... 나는 지금까지 만들고 있었을지도 ㅠㅠㅠㅠ

 

5. 토마토에서 물이 많이 나오면 이제 바질 많이 투척! 쏟아붓듯이 해도 됨. 바질이 많으면 맛있어지는 것 같다~

 

6. 또 적당히 뭉근하게 끓이다가 후추, 발사믹식초, 와인을 텀을 두고 차례차례 넣기~ 어차피 단기간에 안하기 때문에 생각날 때 쉬엄쉬엄 넣으면 된다.

소스가 약불로 뭉근하게 졸여지는 동안, 이 처참한 환경 뒷정리하기....

 

 

완성 되었습니다~~!!! 아까 사진에 있던 한 박스 다 한 건데, 완성량은 이만큼밖에 안됨 흑흑흑 ㅠㅠ

그래도 이 정도 있으면 당분간은 먹고 살 걱정이 없어 안심이외다~!!!!

 

깜빡하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소스 완성본 중 절반을 덜어서 새우랑 버섯 넣고 버섯새우 파스타 해먹었다~!!!

소스만 있으면 파스타는 걍 라면인 것 같다. 초보자에게 정말 강추!!!!!오늘은 집밥 먹기 성공!!

​아침에 일어나니 어언 2시...오후 두시였다.

우리 부부를 연결해 준 귀인에게 줄 선물을 오늘 사러 가기로 했었는데, 눈뜨니 오후 두시 ...

부랴부랴 준비해서 현백으로 고고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뭘 먹을까 꼭대기층을 뚤레뚤레 돌다가 풀잎채 고고~!!!!

또 사진을 못 찍어서 이제서야 급 찍었다. 두시에 가니까 손님이 없어서 좋았음~

 

 

 

나갈 때 되니까 손님이 아무도 없었음. 야무지게 먹고 났더니 지금 이시간 (오후 11:24) 아직까지 소화가 덜 됐다~

GRAINS 에서 쿠키사서 돌아왔다~ 크림치즈 쿠키로다가... 그레인스에서는 크림치즈 쿠키가 제일 맛난 듯!

내일은 꼭 일찍 일어나서 볶음밥을 해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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