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득템은 어언 한달쯤 전에 한것 같은데 뒤늦게 쓰는 리뷰~~~

 

나는 원래 폰을 사면 주구장창 고장날 때까지 쓴다.

그래서 아이폰 4s를 사서 지금까지 쓴 나란 뇨자 대단한 뇨자~!!

 

심지어 이것도 고장나서 바꾼 게 아니라 결혼기념일 선물로 바꿨당 ㄷ ㄷ ㄷ 대단하지 아니한가!!!

결혼기념일 아니었음 계속 포에스 썼을지도 모른다능

 

로즈골드 색깔 넘 예뻐서 사고 싶은데,,, 다들 품절이어서 당최 구할 수가 없는기라~

sk에 예약 걸어놓고 기다리다가 남편의 기적 같은 한마디~ 걍 공홈에서 사자!!!

그래서 질렀더니 거의 3일만에 도착했다.정말 좋은 세상이다 ㅠㅠㅠㅠ

 

 

 

 

드디어 도착한 나의 삥꾸삥꾸~ 아이튠즈 이름도 그걸로 바꿔서 ㅋㅋㅋㅋ 단자 연결하면 삥꾸삥꾸's 아이폰 . 이렇게 나온다~ 사진은 4s로 찍었는데 크네예~ 정말 크네예~~~

 

 

 

 

 

 

오오오오 이아이가 내손에 들어오다니 믿기지가 않아~!!!>_<

 

 

 

 

개봉샷. 캬캬 좋다 좋으다~!!! 공홈에서 걍 일시불로 사버리기 진짜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 몇 주 지난 지금 와서 봐도 그러길 잘 한듯. 왜냐면,,,, 주부9단의 눈으로 봐도 후회가 없다 ㅎㅎㅎ 난 주부9단은 아니지만. . .

 

 

 

 

뒷면. 네.... 항상 느끼지만 인터넷보다는 실물이 훨 색깔이 이쁜데, 이건 다들 많이 아는 것 같다.

달라진 점은, 내가 이전에 4s유저라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할 것 같기에 이만 패스 ㅠ

이아이도 오래오래 쓰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폰 같은 거 한 십년 쓰고 싶은데, , , 그건 무리겠지...?

요즘 신랑이 다이어트를 맹렬히 하고 있어서 저녁 여덟시 이후엔 아무것도 안먹는다 ㅠ
얼마 전까진 둘이서 야식 먹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저녁밥먹거 야식 거리 사러 둘이 손잡고 동네 마실나가서 이것저것 득템해 와서 한시무렵 출출해질 때 촵촵 먹고 배뚜드리며 잠드는 그런 야무진 생활..... 끝없이~ 눈물~ 흘리-며~ 이제엔~~~ 아안~~녀엉... ㅋㅋㅋㅋㅋㅋㅋ 이노래 알아보는 사람 있으면 ㅎㅎㅎ 삼십대일듯!

여튼 그래서 이젠 야식 재미없게 나혼자 소량 먹고(많이 먹으면 체하는 소음인의 위장을 가진 나ㅠ) 오빠는 옆에서 부러워하고... 그러니까 야식의 재미가 막 반감된다.

뭔가 같이 하면 같이 금기를 깨는 그런 일탈하는 스릴이 나면서 더 돈독해지는데 ㅋㅋㅋ 원래 나쁜거 같이하며 친해지는 법이지~ 암~~~

오늘은 그런 홀로 야식먹는 날 위해... 하지만 나의 생활패턴으로 보면 그건 야식이아니라 저녁밥이다 ㅋㅋㅋㅋ 오후 세시에 일어나 다섯시에 아침을 먹고 아홉시쯤 저녁을 먹으니... 음?쓰고 나니 야식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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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안먹고 날 위해 섬섬옥수로 새벽 두시에 짜파게티를 끓여주는 남자! 아니 짜왕을 끓여주는 남자! 두번반했음>_>



계란 후라이까지 해줌 ㅠㅠㅠ 난 오빠한테 끓여줄 때 귀찮아서 맨날 생략하는데 ㅠㅠㅜ 미앙해 오빠~


그릇이 더러운 이유는... 또 사진찍는거 망각해서 먹다가 급 찍었기 때문이다~ 블로그하는 사람이 자세가 안되있구만!



맛도 있었다~~ 얌얌~~~



그릇은 나의 요청으로 빌보 그릇에다가.... 나는 요리 짬밥은 안되면서 그릇은 겁나 밝힌다. 뭐 어릴 때도 예쁜 그릇 혹은 예쁘게 데코 안해놓으면 안먹었다고 하니 말 다했지 ㅠㅠㅠ 사랑이가 변비해서 그린스무디 쥬스 먹기싫어하다가 새로 산 미니마우스 컵에 담아주니까 막 마시는거!! 난 너무 공감됐다. 나도 어릴 때 그랬거든~~~

아기님하~ 짜왕 너무너무 맛나 고마워!!!

이거 먹으며 답례로 오늘 아침엔 꼭 일찍 일어나 토마토랑 블루베리 갈아서 오빠 줘야지 다짐했다. 솔직히 다짐은 매일 새벽 잠들기 전에 한다ㅠ 일어나면 네시라 그렇지... 그래서 나는 잠 안드는 전략을 택했다 ㅋㅋㅋㅋㅋ

조금 있으먄 아홉시. 아홉시반쯤 일어날 거니까 꼭 토마토를 갈아주고 잠들리라~~~

남푠님하~~ 같이 야밤에 떡볶이 만들어먹고 버섯파치즈라면 끓여먹던 시절이 그립구나~~

어제 산책하다가 횟집 보여 광어 먹고 싶다고 했더니만
수업 끝나고 신랑이 전화로 광어먹으러 가자고~~~~

한 귀차니즘 하는 나이지만 오빠 도착할 때까지 옷 다 갈아입고 기다림ㅋㅋㅋㅋㅋㅋㅋ 날이 추워 완전 무장하고 우리 부부 출바알!


기본반찬 ~~~ 아파트 한블럭 옆으로 갔는데 은근 잘나오는듯




광어 35,000원 어치랑 다른 사이드~ 사이드는 각각 돈주고 시켜먹어야 되는데 광어셋트79,000원보다는 난 이게 좋았다. 셋트엔 멍게랑 개불도 나오는데 우린 못먹거든.. 그거 빼고 차라리 나머지 다 돈 따로 내고 시켰고 궁합 환상이었음~~~~~




물회, 초밥용 밥, 꽁치, 계란찜 ~ 물회 빼고는 다 가격 2천원!!! 대만족~ 꽁치 하나 더시키자 어쩌자 했는데 나중에 배불러서 못먹음~


물회는 시원하고 무난한 편!!! 막 엄지척 이러진 않았다. 물회 지존은 옵서예인뎅~~


크으~~~ 난 아직까지 배가 부르다 ㅎㅎㅎㅎ 회가 진짜 괜찮았다.


회초밥용 밥에 야무지게 와사비 얹고 회 얹어서 다 먹고 또 시킴 ㅎㅎㅎㅎ


해물라면으로 입가심해가며 먹기~ 국물 기깔 났음 ㅠㅠ


떼샷~~~~~ 흐뭇하당



오늘은 집에서 요리를 안하고 외식했지만...
몸에서 계속 광어를 땡겨해서리... ㅎㅎㅎㅎ 오늘은 휴식^^ 내일은 부추전 해먹을거당!!

이것도 정말 여러번 요리해서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졌음~~~~ 진짜 식당 제육볶음 맛 난다>_> 오빠왈, 이제 어느정도 경지에 올랐다고~!!

밥먹고 산책하러 스벅까지 갔다가 평소 안가던 길로 멀리까지 산책하고 왔더니 다소 힘들당

​​



깨 좀 뿌려달라고 했더니 엄청 수북하게 해놔서 좀 뒤적뒤적 한 상태로 다시 찍었음ㅋㅋㅋㅋ

이게 오빠가 처음 깨 뿌려놓은 것~! 거의 눈쌓인것처럼 온세상을 다 덮어놨다 ㅎㅎㅎㄹ

맛있었음~! 오늘도 외식 안하고 집에서 요리 성공~!!

오늘은 백선생님 방송 보고 삘받아서 순두부~~




양념도 다 만들어서 냉장고에 소분해 뒀다~ 고추가루 마지막 남은거 다 써버려서 또 사야됨

​ㅅ또 사진찍는것 망각해서 밥 다 먹고 나서 급 냄비로 가서 사진 찍었음~



순두부 양념장 진짜 신기한게 어제밤에 만들어 두고 야밤에 배고파서 그 양념 한숟갈에 물 부어서 라면사리 넣고 라면 끓였는데 엄청 맛있다.... 진짜 어디 라멘집 같은 라면 맛 난다.... 청량고추 하나만 담에 더 썰어넣으면 진짜 끝장날듯


백선생님 없었으면 나 진짜 뭐먹고 살 뻔했니
오빠도 나 요리 점점 느는 것 같다고~~!!! ㅎㅎㅎ



백선생님 없었으면 나 뭐먹고 살았을까
진짜 중국집에서 먹는 스탈이당 꺄 넘 맛나
할 때마다 나의 스킬도 점점 늘고 있음!!!

사진엔 맛없어 보이지만 실제론 맛있다!!

당근은 푸드프로세서로 저렇게 다지면 훨 잘 익고 무엇보다 손이 안아픔 ㅋㅋㅋㅋ 과정샷은 없수다!
그나마 이것도 먹는 중간에 사진 찍어야되는걸 생각해내고 오빠보고 숟가락 들고 있으라 한 다음에 급 찍음!
낼은 순두부찌개 할거다~​

오늘 레시피는 아마로니님 레시피~​ㅎㅎㅎㅎ 아마로니님은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하지 않는다~

나도 원래는 네이버 유저이지만, 티스토리로 이사온 이유는~ 네이버엔 아는 사람이 넘 많아서 포스팅하는게 점점 신경이 쓰인다. 취향이나 관심사가 비슷한 이웃들은 괜찮은데, 지인들 ㅠ 그리고 지인을 통해 내 근황캐려는 사람들이 늠 많아서리 ~~ 여튼 당분간은 여기에 편하게 일기쓰듯이 포스팅하려구~!!!

 

 

원래, 아마로니님 블로그는 미혼 때부터 쭈욱 봐 왔는데, 항상 건강한 방법으로 조리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맛난 레시피여서 믿고 보고 있었다. 집에 목살이 많아서 수육하려고 준비 다 해놨었는데 대파 안사다놔서ㅠ 댓글로 내일 대파 사서 수육하려고 한다고 하니 무수분 수육 레시피 올린 링크를 걸어주심

 

http://saakrang80.blog.me/220190266989

 

무수분은 물을 안 넣고 하는데, 야채에서 물이 충분히 나온다. 그리고 영양손실이 적은 레시피라고 한다. 먹어보니 알겠어~!!! 영양이 꽉 차 있는 게 느껴짐!!! 대파랑 청주 사와서 바로 돌입했다 ㅎㅎㅎㅎ 과정샷은 미친듯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면서 준비하느라 없음.

원래 이게 굉장히 간단한 레시피인데, 나는 참 간단한 레시피도 복잡하게 실행하는 재주가 있는 듯하다. 예를 들면, 냉장고에 파랑 고춧가루가 있다치면, 한 번에 두개를 다 꺼내두면 되는데, 나는 레시피를 펼쳐두고 된장 2.5스푼, 양파1개, 고춧가루 4스푼(예를 든거임). 이렇게 돼 있으면 ㅋㅋㅋㅋ 일단 된장 2.5 스푼을 프고 냉장고에 넣고, 다시 양파1개를 꺼내서 까고 고춧가루4스푼을 꺼내고 다시 넣었었다. 이러니 된장국하나 끓이는데 두시간 ㅋㅋㅋㅋㅋ

요즘엔 좀 노련하게 해 보고자, 일단 레시피를 쭈욱~ 보고 먼저 숟가락이 깨끗한 상태에서 떠야 되는 것(고추가루, 조청, 마늘 등)과, 더러워도 되는것(액체여서 기울여서 따르는 류)을 나눠서 깨끗할 때 떠야 되는걸 먼저 뜨고 그 다음에 액체류를 따른다든지 한다. 그런데 이것의 단점은 역시 시간이 은근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왜냐면, 일단 레시피가 머리에 안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여러 번 보면서,,,, 동선을 짜니깐~

음 먼저 고추가루를 뜨고, 조청2스푼을 뜨고, 마늘 1스푼 뜨고, 액젓 2.5스푼 .. 이렇게 머리에 담아둔다. 그.러.나... 요리 준비하다보면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서 기억이 안 난다. 조청 뜨고 나면 다시 레시피 읽으면서 다음 동선을 머리에 짠다. 맨날 이렇게 하다보니 뭔가 되게 간단한 건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냥 숟가락 여러 개 갖다놓고 마음편하게 할까보다;;;;;

 

오늘 레시피도 사실, 된장, 소금, 마늘로 양념장을 만들어서 수육에다 발라서 30분 재워두고

그동안에 양파-사과-대파 순으로 냄비에 깔고, 고기 얹어서 월계수잎, 후추 넣고 약불에서 40~1시간 끓이면 되는건데.

이게 이렇게 보면 너무 쉬워보이는데 막상 하면 왜케 정신이 없을까? 막 양파 껍질까고 파 껍질 까고 마늘 다져놓은 거 데우고 정신이 없다.

여튼 이렇게 해서 완성했다. 무쇠냄비에 하면 더 맛있다던데~ 무쇠냄비가 없어서 신혼때 산 저렴이 냄비 중 바닥이 가장 두꺼워보이는 걸 택했다. 여튼 그렇게 해서 완성 된 무수분 수육~ 쨔잔!!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안 맛있어 보이게 나왔는데 그렇지 않다. 겁나. 겁나. 정말 겁나 너무 야들야들 맛있었다.

 

 

처음 해 보는 거라서 레시피대로 잘 될까? 너무 걱정 많이 됐었는데ㅠ 맛없으면 어쩌지? 이러면서... 왠걸. 완전 맛있게 됐다. 레시피 변형 이런 거 안하고, 나온 그대로 따라했다~! 정말 너무너무 맛있는 거다.

 

일단 식감: 야들야들 부들부들 고소쫄깃

맛: 풍미 끝판왕! 그러면서 깔끔하다. 원래 풍미가 있으면 좀 느끼한다든지,,,, 혹은 맛이 안느끼하고 깔끔하면 풍미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돼지고기인데 이렇게 고소하고 짭짤하면서 안느끼한 돼지는 처음이야~!! >_< 남편이랑 둘이 이거 너무 맛있다면서 쌍엄지 치켜들고 먹었다. 정말 믿고보는 아마로니님 레시피. 그리고 항상,,, 조리법이 건강하다.

무수분 보쌈이 영양손실이 적은 방법이라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았다. 영양도 꽉차고 담백하면서 고소하다니.. 나... 앞으로 자주 만들어 먹을 듯 하다. 투썸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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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블로그 다른 계정에서 퍼온 글. 그냥 \티스토리에 정착하려 한다 ------

 

 

정리...

결혼 전 나는 곤도 마리에의 모든 저서를 읽고 크게 감명을 받고 실행에 옮겼다.

그녀의 요지는...

////(기초단계: 정리 시작 전에 원하는 집과 삶의 모습 상상하고 스크랩북 모으기)1. 정리는 버리기부터 시작 2. 버린 후에 물건을 한 곳에 모은 후 수납 3. 수납 후엔 설레는 물건으로 채우기......버리고 정리하는 과정에서의 기준은 무.조.건. "몸에 대 보고 설.레.는.지 아닌지"로 판별하라고~///// 조타조타딱조타~

이걸 사용할까? 이런 게 아니라 무조건 손으로 만져도 보고 안아도 보고 가슴에 대 보기도 하면서 몸에서 설레는 감각을 말해주는 걸 파악하고 그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일단 버리고 내가 얼만큼의 물건을 가진지 알고 나서, 수납을 시작하고... 수납할 때도 무조건 세우고 개면 어지간하면 다 정리할 수 있다고.......

 

그래서 그대로 했다.

 

 

 

 

TADA~~~진짜 깔끔함. . . 이 상태를 유지하며 살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았음. 그러나 예상과 달리 그 후로 오랫동안 나는 이런 상태를 유지하며 살았다. 처음 정리하던 날 엄마가 깜놀했음. 우리 엄마는 에니어그램1번이어서 정리와 청소를 정말 사랑하시는 분인데, 맨날 내 방 들어오면 기분나쁘다고 안오다가~ 정리 다 하고 나니까 니 방은 참 들어오면 아늑~~~하다고 자주 들어오셨음. ㅎㅎㅎㅎ

 

곤도 마리에님이 정말 놀라운 게,,, 한 번 이렇게 정리된 상태를 맛본 사람은 다시는 더럽게 돌아가지 않고,,,

돌아가더라도 삼십분만 정리하면 다시 원래대로 된다던데,,, 정말 그랬다. 솔직히 처음 정리하던 날은 에이~ 몇일이나 가겠어. 어차피 또 더러워지겠지; 했었는데 아니었다. 1년, 2년... 계속. 결혼하기 전까지 계속 그렇게 됐다. 너무너무 신기했다.

 

더 놀라운 건 방이 깔끔? 설레지 않는 건 처분해버리고 설레는 것만 남겼더니,,,, 인생이 변하기 시작했다.

안 맞는 인연이랑 쫑나고(게 중엔 쿨하지 못하고 막 절교한 인연도 있다...........) 진짜 나에게 맞는 사람들만 남게 됐다. 싫어하던 직장.. 용기 없어서 못 때려쳤는데 때려치고 건강을 돌봤고 직장다니느라 골병 들 뻔 했는데(전 직장은 해외 및 국내 출장이 잦았는데, 나는 그런 게 정말 안맞았다.. 시차적응 못했는데 다음날 바로 출근해야되고;) 일 그만두고 건강 많이 회복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았던 건 운명의 남자를 만나서 폴인럽~하고 결혼을 했다는 것이지 ㅎㅎㅎㅎ

일도 친구도 사랑도 다 정말 설레는 분들로만 채워졌다. 신기해~~~~~~

 

 

 

 

 

이 방에서 참 행복했었더랬지. 오빠랑 알콩달콩 연애하고 ㅎㅎ 결혼준비하느라 막 짐들 산더미로 쌓아두긴 했었지만 ....

 

 

그. 러. 나. . . . . . . . . .

 

결혼을 하고 신혼집에 온 나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다시 옛날 모습이 나왔더란 말이지....

일단 결혼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나는 체격은 우람하지만 체력은 약하고; 집안일엔 체력이 너무 많이 요구된다. 그리고 살림퀸 엄마 요리잘하는 동생이 있어서 집안일은 거의 안하고 심부름만 하며 지냈고, 집안 살림이 큰 틀에서 작은틀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도 몰랐다.

 

특히 청소;;;;;; 한 집을 책임진다는 것이 ㅠ 남들은 그렇게 잘들 하더만(네이버 신혼집 집들이 이런거 보면) ... 나는......... 정말 힘들었음. 처음에 컴터 설치도 안하고 막 폭탄맞은 것처럼 된 사진 있는데 차마 포스팅을 못하겠다.

결국 한 5개월에 걸쳐 정말 꾸역꾸역 정리를 했는데 아 놔 화딱지 나서 죽는 줄알았네. 집안일 왜이렇게 어려운 거야? 살림법에 대한 책도 많이 사서 봤지만, 다 청소 요리 이런 것에 대한 팁만 있지... 전체적인 틀에서 곤마리님처럼 핵심을 알려주는 살림법은 없었다. 그말인즉슨,,,,,,,,,,내가 좌충우돌 해가며 깨우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서바이벌 살림.

 

엄마한테 물어보는 것도 너무 존심 상하고.. 그러다보니 집안이 아주 어수선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편은 물건을 버리는 걸 낭비라고 생각하는 그런 타입;;;; 그러니 5개월차에 가까스로 정리됐던 신혼집에 물건이 점점 쌓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더욱 의욕없이 ,,,,, 방치하게 되고, 꼴에 보고 자란 건 있어가지고 기준은 매우 높은데 실력은 저 바닥...

 

아 살림 진짜 어렵다. 요리는 그래도 어떻게 하겠는데 집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모르겠다. 살림 블로그 가면 자괴감만 들고,,,

이불 세탁은 얼마만에 한 번씩 해야하는지, 드라이는 언제 맡겨야 하는지 기타등등 정말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고만.

나는 아직 내 한몸도 책임지지 못하는 그런 수준이었던 것이야.....

어여 실력을 키워서 나도 건사하고 남편도 건사하고 자식들도 건사하는 경지가 되야할 텐데;; 요원하다.

딥빡침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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