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핫 드디어 스타벅스 2번째 다이어리를 받았다. 흰색이 품절된 걸 알고는 있었지만 어차피 불렛저널 연습하려는 용도로 쓸 거기 때문에 블랙을 찜콩해서 안심안심~~

집에와서 뜯어보았습니다.

매장에서 봤을 때보다 훨씬 예쁘다. 옆에 민트색 끈이 되게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받으니 포인트임. 예쁘다. 밑에 은색 글씨도 마음에 듬. 다 검정검정검정이었으면 좀 슬펐을 듯. 그러나 분명 다 검은색이길 바라는 사람도 있을 듯 하다

 

커버를 열면 나오는 페이지. 민트는 진짜 예쁜데 @_ @ 너무너무 예쁜데 너무 작아서 글씨 슬 때 힘들다. 특히 왼쪽 페이지에 쓸 때 오른쪽 책장과 커버가 펜을 가로막는 불상사가 ㅠㅠㅠ 이건 쫙쫙 잘 펼쳐지고 크기도 좋아서 그럴 일 없을 듯. 뭐 몰스킨이 늘상 그러하듯, 종이는 매우 얇다. 만년필 노노~

 

​그다음 페이지~

​개인 정보 페이지~!

 

개인정보 다음엔 2016, 2017 달력이 있다~!

 

 스벅에서 누구 만났는지 적는 페이지인데 이 다이어리에서 가장 쓸모없는 공간 인듯~!!

​그 다음페이지는 사진!! 토피넛 라떼의 계절이 끝나가고 있다. 아쉬워~~~~~ ㅠㅠ

사진 페이지를 넘기면 2015년 12월부터 먼쓸리가 시작된다. 검정 다이어리는 위클리 데일리 없고, 먼쓸리-줄노트 먼쓸리-줄노트-먼쓸리-점노트-먼쓸리-점노트-먼쓸리-모눈종이-먼쓸리-모눈종이 이케 구성되어 있다. 불렛저널에 딱이다. 그냥 먼쓸리더 없애버리지~!!

​앞의 먼쓸리를 한 장 넘기면 이렇게 바로 줄노트가 시작된다. 그게 한 사십페이지 가량 줄노트만 줄줄이 있다가

​그 다음은 점 노트 또 얘만 주구장창 있다가(중간중간에 먼쓸리 있음)

​그 다음엔 모눈노트~!!! 불렛저널 연습용으로 딱이다. 여기다 연습해서 익숙해지면 로이텀 하늘색 미디엄으로 사서 거기다가 모든 것을 몰빵할 예정임.

 

​민트 다이어리랑 비교샷~!!!! 민트는 예쁜 맛에 휴대하는 맛에 가지고 다니지만 확실히 쓰기 편하긴 검정사이즈 정도가 쓰기 편하다~!!!

 

민트 다이어리는 때가 잘 탈 것 같아서(벌써 탔다ㅠ) 민트-검정 파우치에 넣어다니는데,

사실 이 파우치는 블랙 다이어리용이다. ㅎㅎㅎ 그래도 속이 민트색 패브릭이어서 민트색 다이어리 넣으면 너무 잘 어울리면서 예쁘다.연해~

그냥 의미없이 스타벅스 다이어리 파우치 샷~! 예쁘긴 정말 예쁨

 

​검정 다이어리를 원래 파우치에 넣어보았습니다. 정말 간신히 딱 맞음. 만약 다이어리에 뭐 많이 끼워두면 안들어갈지도 모르겠다ㅠ

검은색이 들어가니까 뭔가 모던한 스멜~~

속은 이렇게 된다. 하지만 검은색은 때가 잘 안타는 색이기에~ 난 이 파우치를 민트 다이어리용으로 쓸 것이다.

 

지금 나에겐 다이어리류는 3가지(바이풀디자인 생각보관함, 스타벅스 민트, 스타벅스 블랙), 거기다 이밥차 가계북, 띵굴마님 살림일기까지 합치면 다섯 종류 ㅎㅎㅎ. 그러고 보니 블로그에 깨알같이 다섯 개 다 리뷰를 했다 ㅎㅎㅎ

가계북은 원래 꾸준히 잘 적어와서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 바이풀디자인 생각보관함도 너무 유용하고, 민트도 유용하다~!!

살림일기랑 블랙만 잘 활용하면 될 것 같다~!!>_< 다이어리 풍년이네 그랴~

불렛저널 연습 많이 해야지 다이어리 아끼지 말구..

방금 조청 빠스를 다 만들고, 뒷정리까지 하고 나니.... 새벽 2시 40분... 이상하다? 나 11시 반에 만들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ㅠㅠㅠ

아 맞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름 처치하느라 시간 다 갔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름....

일단 빠스 만들기는 무지 간단하다.

1. 고구마를 썰어서 찬물에 오랫동안 담궜다가(난 삼십분)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닦은 다음에

2. 튀 긴 다. 1번 적당히 튀기고, 체에 건졌다가 또 튀긴다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3. 2번 다 튀기고 나면, 기름3숟갈, 조청2숟갈, 설탕3숟갈 을 후라이팬에 넣고 절!!대!!! 뒤적이지 말고 약약불로 가만히 냅둔다 (잘 안섞이면 그냥 후라이팬을 손으로 들고 휘휘돌리면 자기들끼리 섞임. 센 불은 다 타버리고 약약불로!!! 절대 섞으면 안됨)

4. 소스가 적당히 섞이면 고구마들을 팬에 넣고 쉐낏쉐낏

5. 다 되면, 종이 호일에 하나하나 떨어뜨려서 굳히기~!!

6. 뒷정리 : 오늘 기름 뒷정리하다시간 다 가고 에너지 다 씀 ㅠㅠㅠ

이 사진은 한 번 튀기고 났을 때의 모습

 

​난 항상 오후4시에 일어나는데 그럼 남편이 그 때까지 굶으며 기다린다ㅠ

그냥 밥도 있는데 혼자 먹는거 싫다고 계속 기다림. 그런 오빠를 위해 고구마 샐러드 만들어 뒀다. 내일 떠먹으며 요기하라고~

빠스 만들 때 찬물에 담궈두는 시간, 체에 받쳐두는 시간 등등 여유시간이 있기에 그 동안에 만들면 된다~

 

​2차 튀김중~! 두 번 튀기면 확실히 바삭해지는 듯 하다

 

다 되면 이렇게 따로 떨어뜨려서 굳히면 된다. 허억 진짜 맛있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사랑 빠스

 

그런데,,, 하.. 다시는 기름 많이 써서 튀김하지 말아야지ㅠ 기름 뒷처리하느라 죽을 뻔했다. 평소엔 설거지 남편이 담당하는데 오늘은 호기롭게 내가 한다고 해서리 ㅠㅠㅠ 하.. 진짜 내가 ... 다시는 많이 하지 않으리;;;

요리할 때보다 기름 버리고 설거지 하다가 부엌 다 더러워짐;;; 정작 요리할 땐 정갈했다 아놔 ;;;; 담번엔 꼭 기름 적게 해야지

 

클로즈업. 원래 조청은 2숟갈만 해야 되는데 거의 4숟갈가까이 넣었더니(실수로 북 들어감 ㅠ) 겉은 바삭한데 뒷느낌이 끈적~ 이런 게 좀 있다. 담번엔 정량대로 넣겠다 흑흑 ㅠㅠ

 

 

 

스벅 다이어리 내일이면 받을 수 있다. 15잔 다 토피넛 라떼로 채운 뇨자! 첫번째 다이어리도 다 토피넛라떼로 채웠었는데 ㅋㅋㅋㅋㅋ 중간에 저 초록색컵은 남편이 해 준 것이기에~~~

내일이면 다이어리를 또 받을 수 있도다. 화이트는 품절이던데, 어차피 난 블랙을 노렸다 케케케

민트 다이어리 처음 받고 모눈종이 있길래 이거 뭐냐면서 오목이나 둬야겠다고 막말했는데ㅠ

그 동안에 불렛저널에 영업당해서...ㅋㅋㅋㅋㅋㅋㅋ 검정 받아서 불렛저널 연습할 거다.

민트다이어리에도 불렛 스타일로 쓰고 있긴 한데 처음이라 예쁘게가 안 된다~ 역시 사람은 함부로 말하면 안됨

요새 맨날 구글에 불렛저널 검색하고 있다.

추천할 사이트는: bohoberry.com 이랑 bulletjournal.com 유툽에 보호베리 치면 나오는데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듯!

예쁘고, 깔끔하고, 가독성 있고, 구성도 알참~~~ 어서어서 블랙 다이어리가 내 손에 오길!

 

네이버 파워블로거 중 띵굴마님이란 분이 있는데 나는 이 분 팬이다. 물론 네이버 이웃추가 해 놓긴 했지만 서로이웃도 아니고, 글 쓸 때마다 댓글 달지도 않고 가끔 달거니와 그냥 좋아요만 꼬박꼬박 누르는 눈팅이웃인데~

오랫동안 지켜봐 왔는데 너무 대단해서 이 분 책 다 샀음. 레인보우샵 베이킹소다, 구연산 등등도 맨날 사서 청소하고, 이 분이 에프북이라는 출판사에서도 활동하시는 것 같은데 거기서 나온 건 다 샀다. ㅋ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레인보우샵에서 나온 생활세제, 향기책, 작은 찌라시까지 다 있다 ㅎㅎㅎㅎ 그런데 우리집은 그렇게 안 된다는 게 함정이다ㅠ

살림일기에 나온 말 그대로, 사람에겐 다 재능이 다르니까... ..... 그냥 내 길이 아닌갑다 해야지..............

어쨌든 인테리어도 요란스럽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취향이 고스란히 있고, 일본 가정식 같은 스탈이심. 하여튼 띵굴마님 이 분이 뭐 하면 믿고 지르는 편인데 살림일기를 같이 쓰자고 포스팅을... 내가 안 사고 배길 수 있었을까? 아돈 띵쏘~~~~

결국 알라딘에서 질렀다. 더 기분좋은 생활이라는 일본 정리정돈가가 쓴 책과 함께>_< 그럼 간단 리뷰 시이작!

​띵굴마님 살림일기 ~~~~

더 기분좋은 생활도 언젠가 포스팅해야지~!!!​

그런데 아뿔싸, 파손된 책이 내 손으로 배달된 것이다 ㅠㅠㅠ 저 부분이 찢어져서 가름끈이 보이려고 해서,,, 나 어지간하면 교환 안하는 여자인데 이건, 가계부나 다이어리처럼 자주자주 펼치고 쓰고 접고 쓰고 접고 해야하는 거라서 할 수 없이 교환요청 했다.

알라딘에서 너무 흔쾌히 다시 보내주시겠다 하셔서 다행임 ㅠ

교환 처음해봐가지고 ㅋㅋㅋㅋㅋ

​근데 책 받자마자 남편이 박스포장 부왁! 뜯어서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고 와서... 전화로 '아 그런데 다른 박스로 교환할 거 보내도 되나요?' 물어봄ㅋㅋㅋㅋㅋ 된다 하셔서 쿠팡포장~! 쿠팡맨 너무 친절하신데 다 정규직이라 해서 쿠팡이란 회사 이미지 급 좋아져서 여기서 몰빵 주문한다. 여튼 각설하고 ,,, 교환 처음 해봐서 내가 교환품 보냈는데 못받을까봐 제목 쓰고 주문번호 쓰고,,, 기사님 오기 직전엔 내 주소까지 다 적음. 원래 이렇게 하는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다음 날! 내 손에 도착한 살림일기 새 상품!!! 캬캬캬 신난다

 

자세히 보면 오른쪽 상단이 좀 우그러져 있는데 ㅠ 그건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왜냐면 커버가 하드커버가 아닌데다가 튀어나와 있어서,,, 저건 진짜 우그러질 수밖에 없음. 아래부분도 튀어나와 있는데 하드커버 아니어서 책꽂이에 넣지 말고 그냥 평평하게 놓고 쓸까 생각 중. 새 책 망가지는 걸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라서리..ㅜ

이렇게 모서리 부분이 튀어나와 있는데 여기가 튼튼하지 않아서 세로로 꽂으면 우그러질까봐 걱정된다 ㅠㅠㅠ무서워서 아직 세로로 못 꽂아뒀음.

 

꼭 새해 첫날부터 써야 하나요? 꼭 1월부터 써야 하나요? 내가 마음먹은 날부터 적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일기형 가계북? 음? 난 살림일지인줄 알고 샀는데, 가계북은 다른 거 사서  열라 목차 꽉꽉 잡아서 잘 쓰고 있는뎀?!!!@_@ 난 그냥 살림한 것만 적어야겠다. 난 정말 살림에 취약한 뇨자지만, 그래도 이불은 언제 빨았는지 광파오븐 청소는 언제 했는지 드라이 언제 맡겼는지, 화장실 청소는 언제 했는지, 이건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 건지~!! 이런 걸 적지 않으면 다 잊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한 주가 두주 되고 그러다가 몰아서 하면 너무 더럽고 ... 그래서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있었는데, 오늘부턴 뽀대나게 살림일지에 기록할 예정이다.

이렇게 커버들이 튀어나와 있다. 그냥 우그러지는 건 다들 마음의 준비를 하심이...

 

​하지만 비쥬얼은 진짜 예쁨~

첫 페이지~!!!! 글씨체랑 공간구성이 진짜 예쁘고 가독성도 있음. 이 분 및 에프북에서 나온 책들이 다 이렇다!! 정말 화보 같은 책들이고,,,

어떤 살림책은 사진만 그럴 듯한 것 많은데 띵굴마님 건 그렇지가 않다. 자꾸 띵굴마님만 핥는 것 같은데 이건 엄연히 제 돈 주고 사서 적는 리뷰입니다요-!!

 

이 책을 왜 내게 되었는지 적어 둔 서문. 블로그에도 자세히 나와 있다~ 취지에 겁나 공감 격하게 공감!!!

​먼쓸리 페이지~!! 날짜가 안 적혀 있어서 쉬다가 뜨문 뜨문 적어도 된다^^

어떻게 써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페이지. 가장 좋은 점이, 빼먹는 날이 있어도 된다는 점 아닐까!!!

​​

서문에도 나와 있지만, 가계부를 말 머리 쥐어짜 가며 쓰지 않고 러프하게 오늘 얼마 썼고 얼마 들왔꼬~ 이 정도만 파악하며 사는 삶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위아래 공란 및 줄 쳐진 곳에 살림 뭐뭐했는지, 혹은 짤막 일기, 그 날의 다짐 이런 걸 적어두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다른 가계북을 꼼꼼히 쓰기에 그렇게 활용하는 거고, 가계부로 쓰실 분들은 여기에 그 날 돈 쓴 항목 적으면 좋을 것 같다.

 

아쉬운 점: 에프북 책자들은 다들 종이가 두꺼운 편인데 그래서 참 만족하는데 아쉽게도 종이가 얇다. 펜은 엄선해서 골라야 할 듯... 만년필 이런 건 백퍼 뒤에 비칩니다~!!!

 

왼쪽에 저런 페이지가 엄청~~~!!! 많다. 여러 가지 유용한(흔치 않은) 살림 팁도 많고, 요리 팁도 많고, , , 이거 보는 재미가 쏠쏠~!!

 

선술했듯이, 나는 오른쪽에 가계부를 적지 않고 살림뭐뭐했는지, 요리 뭐했는지, 적어둘 계획이다!

 

너무 좋다. 난 너무 엄마가 다 해주고 공부만 하고 살아서,, 이제야 살림을 인터넷으로 배워가는 중인데,,,

ㅎㅎㅎ 내 또래 여자들은 다들 그렇다. 진짜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함. 그나마 유학생, 자취생들은 안 그런데 결혼직전까지 엄마랑 산 애들은 ㅠㅠㅠㅠㅠ 처음부터 배워야 함. 이 책은 그런 처자들에게 정말 유용하다!!!

​살림일기는 총 4 파트로 나뉘어 있고, 이건 그 중 4번째 파트란 뜻.

마지막엔 이렇게 이달의 결산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맹점이,,,,,, 이달의 결산을 저렇게 항목별로 할 수 있으려면, 데일리로 적을 때 항목별로 꼼꼼히 적어야한다.(이것도 내가 지난 1년간 터득함 캬캬캬 보고 있나 엄마?) 여튼 난 다른 가계부 있으니 패스~! 이 페이지를 잘 활용하실 계획이라면 평소에 꼼꼼하게 적으십셔~!!!

 

​그냥 한 번 있어보이게 한 컷! 정말 예쁜 책이다.

 

------------그럼 이쯤에서 장점과 단점 정리~!!------------------------------------------------------------------

<<장점>>

1. 예쁘다. (우리 여자들에겐 젤 중요한 것 아닌가 싶다) 가독성이 끝내준다. 쓸 때 기분이 좋다

2. 날짜가 적히지 않아서 쉬엄쉬엄 써도 되고, 오래 쉬었다가 다시 펼쳤을 때 죄책감이 없다(다들 이해하시리라~~)

3. 중간중간에 있는 살림팁, 청소팁이 알차고 흔하지가 않음

4. 주기적으로 반복되지만 그 주기가 천차만별인 집안 살림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음

 

<<단점>>

1. 종이가 너무 얇다 ㅠ 에프북 맞냐묘.. 그냥 있어도 뒷면 인쇄가 살짝 비친다. 이건 감안하고 사시길~

2. 살림일기가 아니라 러프한 가계북인데 내가 '살림'이란 단어에 너무 꽂혔었나 보다. 이건 엄밀히 말해 가계부 입니다~!!!

3. 커버가 약한데, 돌출형이라서 겉표지가 다소 손상되는 건 구조적으로 어쩔 수가 없음 ㅠ : 근데 요건 비쥬얼이 예뻐서 승화될 수 있는 단점임

 

:::::: 역시 단점보다는 장점이 압도적이어서 나는 만족하고 쓸 것 같다. 서론에서 말했듯이 이 분 건 그냥 믿고사도 됩니다. 특히 따로 쓰는 가계부나 다이어리가 없으신 분들은 정말 만족할 것 같고, 무엇보다 날마다 쓰지 않아도 되고, 다시 돌아왔을 때 죄책감이 없다는!! 요게 아주 큰 장점인 것 같다.

결론은 난 이거 다 쓰고 나면 한 권 더 살 것 같으다 ㅎㅎㅎㅎㅎㅎ 그럼 오늘의 리뷰도 끝!

 

​청주에서 내가  제일로 꼽는곳이 있다. 바로 청심재.

우리가 여기를 알게 된 것이 올해 7월? 8월? 한 번 갔다가 여기에 빠져서 격일제로 갈 때도 있었고 ㅋㅋㅋㅋ 1주일에 한 번은 갔던 듯. 요즘엔 오빠 시험 임박해서 자주 못가다가 진짜 땡겨서 시간내서 갔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자주오다가 질려서 안 오는 줄 아셨다고~ ㅎㅎㅎ 아니예요. 여기가 질릴 리가요.

먼저 간략히 설명하자면, 청심재는 일단 맛. 있. 고!!(젤 중요함) 청국장을 베이스로 모든 음식을 조리한다. 삼겹살도 청국장에 3일 동안 숙성시킨다고 들었다. 그리고 사장님 부부께서 사찰음식 경연대회, 롯데인지 농심 주최 면 요리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으신 이력이 있다. 가게 가면 상장 붙어 있음~~ 전 직장의 아픈 추억이 갈 때마다 새록새록 그러나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 딴 건 다 잊어짐~!!!

우린 갈 때마다 청국장 숙성 삼겹살 먹는데, 양도 푸짐한데 맛있어서 둘이 갈 때마다 4인분 먹는다. 여긴.. 진짜 지인들한테 다 소개했는데 청주 오면 꼭 들러볼 만한 맛집이다. 문 연지 얼마 안됐는데, 이스타 잡지에도 나왔고, 떠들썩하게 매스컴을 안탔다 뿐이지(왠지 곧 탈 것 같음) 맛을 아는 사람들이 다 인정하는 맛집임. 

 

 

 

일단 맛보기 샷~!!! 초벌로 구워서 나오는 거라 안심하고 먹어도 되고, 정말!!! 정말! 맛있다. 보통 건강한 맛 나는 집들은 그냥 깔끔하고 감칠맛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 음식은 재료도 좋고 신선하게 조리하는 것도 느껴지는데 일단 감칠맛!!!! 짭짤하면서 고소하면서 돼지의 느끼함 하나도 없고(당연하지. 청국장에 숙성하니까~) 거기다가 제주도에서 먹는 것 같은 맬젓같은 것도 주시고, 전용소금에 찍어 먹으면 진짜 맛남!!! 아 또 가고 싶다. 정말 고소하다~~~ 여기 가면 삼겹살을 무조건 먹어봐야 하는 메뉴!

면요리도 많이들 드시지만, 나는 삼겹살을 꼭 강추하고 싶다.

위 사진들은 폰 바꾸기 전에 찍은 것들이라 화면이 별루다 ㅠ

이것은 오늘 먹은 것!!! 저 젓갈이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제주도 삘 나지만 제주도랑 다른 재료로 쓰신다고 들었는데 잊어버렸다. 하여튼 진짜 맛있다!!! 저거 찍어 먹으면 진짜 고소함~~!!!

 

초벌구이 해서 나오고, 사장님께서 직접 자르며 구워주신다~ 음식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게 만드시냐고 하니까, 그래서 다른 데서 외식을 잘 못하셨다고.... 그럴 만 하다. 반찬도 다 깔끔하고, 순두부찌개, 청국장, 삼겹살 다 너무 맛있다.

오늘 우린 다욧 한다고 평소와 달리 삼인분 시켰다가 ... 먹으면서 그래. 우리 여기서는 이러지 말자. 청심재잖아~ 이러면서 1인분 추가함ㅋㅋㅋㅋㅋㅋ 저 위는 양이 적어보이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한 번 잡솨봐여 적은가~

 

직접 만든 건강한 청국장에 삼일 동안 숙성하신다던데, 먹으면 진짜 안다. 난 원래 돼지고기를 먹으면 배가 아픈 인간인데 (하지만 배아플 거 감안하고 먹는 ㅋㅋㅋ) 청심재는 한 번도 그런 적 없다. 속이 정말 편하고,,, 돼지고기 먹으면 소화 잘 안되는데 청심재는 정말 소화가 잘 된다. 그러니까 갈 때마다 4인분이 가능하지 다른데는 그렇게 못 먹는 위와 장을 지녔음 ㅠ 어쨌든 정말 속이 편안하고 맛.있다!! 진짜 맛있다. 아 이걸 말로 표현이 안 된다 ... 여긴 진짜 내 포스팅 믿고 가서 먹어도 되는데,,,

 

고기를 시키면 순두부찌개 기본으로 주시는데, 우린 청국장도 곁들임찌개로 시켰다. 순두부찌개랑 청국장 둘 다 6,000원인데 고기 시키면 순두부는 그냥 서비스로 주시고~ 곁들임으로 시키려면 3,000원만 내면 된다. 우린 순두부 주시자마자 폭풍흡입하고 청국장 곁들임으로 또 시킴! 찌개도 또 엄청 맛나요! 사장님 사모님께서 직접 연구해서 만드셔서 다른 데서 못 먹는 맛이 난다. 그러면서 가격도 좋고!!! 아 진짜 대박나세요~~~

 

고기 나오면 우리 둘 다 말이 사라짐. 원래 우리 부부는 정말 이야기하는 게 잘 통해서 밤에 이야기하다 밤새고 이러는데, 여기만 오면 우적우적 먹느라 바쁨. 오늘 신랑이 입이 두 군데 헐어서 못 먹는 틈을 타서 내가 야무지게 많이 먹었당!!! 앟홋 신나!!! 아직까지 배가 부르다^-^

자! 그럼 여기 오면 어케 먹어야 하느냐! 제가 알려드립니다(일기처럼 쓰다가 급 존대말)

먼저... 가운데에 맬젓 .. 젓갈이 불판에 올라오면, 마늘과 고추를 투하해 둡니다(감칠맛 배가) . 그럼 고기 익는 동안 알아서 푹 익음~

 

[1] 사장님께서 "자 이제 드셔도 됩니다~" 이러시면, 제일 먼저 할 일이!!! 바로, 전용 소금에 고기를 찍어서 쌈 없이 바로 한 번 먹는 것!

얼마나 고소한지 모른다. 난 원래 고기먹을 때 쌈파인데 청심재에선 초반에 이렇게만 먹는다. 소고기 돋는다. 양념이 쫍쪼름하게 밴 데다가 소금이랑 잘 어울려서 감칠맛 배가됨~!!

그 다음엔...

 

​[2] 소금만 찍어서 먹다가 이제 슬슬 핏치 올려야겠다 싶으면 1. 소금찍고 2. 젓갈에 푹 담근 다음 먹는 방법이 있다.

 

 

 

[3] 세번째 방법은: 다른 반찬과 함께 쌈을 싸먹는 거다. 이 때 파절이, 김치, 무, 양파절임이랑 같이 싸먹고 된장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잇다. 아래 사진은 예전에 7월에 갔을 때 사진임 

 

적당히 배가 부르다.. 싶으면

 

 

그 다음엔 찌개와 함께 밥이랑 같이 먹으면 된다~>_< 이 사진은 6월에 찍은듯?!! 하여튼 정말 이 당시엔 출근도장을 찍었다.

일요일엔 영업 안 하는 줄 모르고 갔다가 돌아온 적도 많음 ㅎㅎㅎㅎ

 

 

 

 

푸짐푸짐~ 양도 참 많다 ^^

 

 

이건 고기 시키면 기본으로 주시는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도 돼지고기랑 정말 궁합 잘 맞음! 그리고 맛나@_@

하여튼 여기 음식은 다 맛있다고 보면 된다.

 

 

 

이건 인스타에 올렸던 사진~ 인스타에서도 친구들 난리남. 진짜 맛있어 보인다고~

청주를 방문하게 됐는데 어디가서 뭘 먹어야될지 모르겠다! 싶으면 청심재를 들러보세요~~

십원 한 장 받은 것 없이 순수한 단골손님의 입장에서 적은 포스팅입니다. 청심재 대박나세요~!!

이집은 내가 홍보 없이도 흥할 집임. 맛과 가격 깔끔함 뭐하나 빠지는 것 없기에! 오빠 시험 끝나면 또 출근도장 찍어야지!!

 

<청심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심동로 372번길 44 / 전화번호: 043-263-2399  

 

나도 이제 어엿한 한 가정의 주부이기에 ㅋㅋㅋ 외할머니의 김장에 소환되었다.

원래 사촌동생들이랑 내 동생들은 다들 김장에 참여해 왔는데 (아빠 안바쁠 땐 아빠도...) ​제일 큰 손주인 나와 나 바로 아래인 사촌동생1은 공부와 직장의압박으로 ... 참여를 안했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나도 생애 첫 김장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두둥!!!

 

때는 바야흐로 이천십오년 12월 12일 오전, 나는 우리 지역에서 광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향했다. 우리 외할머니집은 아~주 어릴 때 내가 살던 집이다. 우리아빠는 그 당시로선 파격적으로!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서 예전 집을 팔지 않고,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혼자 되신 외할머니께 그 집을 선물로 드렸다. 그 때 난 초딩이었는데 그런가보다 했는데 내가 결혼을 해 보니, 아빠가 진짜 훌륭하신 분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그래서 외할머니댁에 가면 꼬꼬마 시절의 추억이 많이 생각난다.

좋은 추억도 있고 나쁜 추억(주로 엄마한테 혼나는 ㅋㅋㅋ)도 있고, 이번에 정말 거의 십오년 만에 가서 보니까

내 어릴 때 기억과 달리 정말 동네도 작고 집도 작고 방도 작다... 유딩, 초딩1학년 때는 크게 느껴졌었는데~~

각설하고, 이번에는 별로 참여를 많이 안해서 이모 중 한분, 울엄마, 나, 내 동생들, 할머니 이렇게만 참여하게 됨.

 

첫째날엔 이런 저런 밑준비를 했다. 그런데, 나는 첫손녀의 위엄답게(약골의 위엄답게 ㅋㅋㅋ) 도착하자마자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잤다.ㅠ삼십분만 자려고 남편한테 나 좀만 잔다고 문자보냈는데, 일어나 보니 밤이 되어있었다.ㅠㅠㅠㅠ 신랑한테 헉 나 지금 일어났어라고 문자보내며 시간을 보니 세시간이 흘러있음 ㄷ ㄷ ㄷ

일어나서 나가니까 엄마가 너 잠자러 왔냐고 ㅠㅠㅠㅠㅠ 우리집 막둥이는 혼자 목욕하러 목욕탕에 가고, 둘째동생이 야근의 압박을 헤치고 광주에 도착했다. 이냔이 아빠한테 11시에 출발했다고 (울집은 서울) 지령을 내리고 왔는데 도착시간 여섯시 반. 그래서 아빠가 중간에 쉴드 쳐준거 다 들켰다 ㅋㅋㅋㅋㅋ 사실 아빠 거짓말이 서툴러서 엄마가 이미 간파하셨던 건 안비밀.

 

동생이랑 밤에 같이 당근이랑 무채 써는데 집안일이 서툴고 김장 처음 해봐가지고 엄청 어버버하니까 동생이 엄청 갈궜다. 그러니까 좀 이런 것도 해봐야 아는건데 이럼서 ㅠㅠㅠㅠㅠ 둘이 같이 하다가 결국 동생이 답답해서 다 하고 ㅋㅋㅋㅋ 난 심부름 하고

대망의 이튿날이 되었습니다. 전라도에선 굴(석화라 부름) 넣은 김치랑 굴 안 넣은 김치 두 종류를 담근다. 난 어릴 떈 굴 들어간 김치 못 먹었는데 커 가면서 특히 20대 후반부터 굴들어간 김치맛에 눈을 뜨게 되어 엄청 좋아한다. >_< 경북지역이 고향인 남편은 나보다 더 좋아한다. 엄마가 신랑이 굴김치 좋아한다고 이번에 특히 굴 많이 준비하심 ㄷ ㄷ ㄷ

 

그럼 시작해볼까요

​밑준비.. 난 김장 처음이라 솔직히 과정 아직도 잘 모름.

그냥 심부름 시키면 심부름 다녀오고, 이것 좀 씻으라면 씻고 이랬음

 

내동생이 섬섬옥수로 다 썰었다. 저걸 기구 안쓰고 손으로 했다는... ㄷ ㄷ ㄷ

 

이건 내가 칼로 반띵한 무들~~~

 

내가 도착하니까 이미 이렇게 되어있었음. 할머니가 혼자 다 소금에 절이셨다 함 ㅠㅠㅠ

 

​김치 속 재료라고 합니다. 배추에다 양념속 버무릴 인원이 세 명(엄마 , 이모, 할머니)이라 속도 삼등분

 

버무리기 직전. 고수의 향기가 느껴진다~~ 우리 할머니 김장 70년차~~~(유년시절 10년은 뺐음)

 

 

그 동안에 나는 엄마의 레시피를 따라 수육을 삶았다. 무수분 수육을 혼자 힘으로 해 먹은 전적이 있어 자신감 충만

1. 먼저, 큰 냄비에 물을 반 채워서 펄펄 끓으면 고기를 넣는다(이번엔 오겹살 5kg 준비)

2. 핏물이 사라지면 건져 두고 ,,, 다시 큰 냄비에 된장 고봉으로 두 스푼, 마늘 네주먹, 생강 다섯 개, 월계수잎을 넣고 팔팔 끓인다

3. 끓기 시작하면 다시 고기를 넣고 사십 분 정도 약불로 삶는다----------이거 할 때 뚜껑 덮어야 되는데 뚜껑이 안보여서 걍 열고 끓였다가 네 명한테 잔소리 두 마디씩 총 여덟마디의 잔소리를 들었다ㅠㅠㅠㅠ 뚜껑 덮는게 수육할 때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지ㅠㅠ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딸기라서 외할머니가 딸기 사주셔서 겁나 먹고 남은 거 가져옴 ㅠ 할모니 고마워용~~>_<

수육도 맛있게 삶아졌습니다1!!!!!

 

내가 썰어서 겁나 두껍게 썰림... 정말 이런 거 서툰 것 같다ㅠ 많이 하면 늘겠지;;;

 

그동안 김장도 마무리되서, 갓 담근 김치와 수육 한 컷~~~~ 김장김치랑 수육은 첫 날 손으로 싸먹는 게 제일 맛나다!!!

 

​헐 이번 김치 너무 맛있었음. 설탕 하나도 안 들어가는데 사과랑 배가 들어가니까 달고 감칠맛 나게 짭짤하고 달착지근 하면서 아삭아삭 하면서 아 정말~~~ 맛있었다. 다들 엄지척 하며 침묵속에 우적우적 먹음.

집에와서 공부하느라 지친 신랑한테 먹여줬더니 엄청 맛있다고 엄지 척!함!!! 오늘도 걍 쌀밥에 김장김치로 밥 다 먹음~~

우리집 김장김치(정확히는 외할머니표 김장김치)는 맛으로 자부심 있는 광주에서도 맛있다고 소문 자자했는데, 어른 되서 서울살고 결혼하고 다른 지역 와보니 진짜 맛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나 이거 전수 꼭 받아야지.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지만ㅋㅋㅋㅋㅋ

 

​푸짐 푸짐~~~~~

 

 

이케이케 고기랑 김치랑 싸서 버무리고 있는 사람들한테 배달도 다니고 다 치우고 다같이 먹고..

나는 한 것도 없는데 오늘 기절한 것처럼 하루를 푹~ 잤다. 일어나니까 오후 6시 5분이었다.....;;;;;;;;;

다음엔 주부내공 더 키워서 주도적으로 김장해야지~!!! 첫 김장의 추억 끝!!! 나도 주부1단의 단계에 들어선 이 느낌 와핫핫

올 초 결혼과 동시에 가계부를 장만 했다. 그냥 별 검색도 없이 왠지 디자인에 마음이 끌려 주문했던 2015년 가계북...

하루도 빠짐 없이 (오차는 조금 있을지언정) 써서 진짜 뿌듯하다. 뭔가 앞으로도 내 인생을 우리 가정을 잘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조금 들고 ㅎㅎㅎ 내 별명은 작심이틀인데(엄마가 지어줌 ㅠ) 뭔가를 꾸준히 해낸 것이 그다지 없는... 작심삼일도 아니고 작심이틀인데 가계북만은 재밌게 잘 썼다.

 

내년 가계북도 여러 개 검색하다 보니 그래도 이게 제일 나아서 또다시 장만한 2016 가계북. 쿠팡에서 다른 것 주문한 김에 로켓배송으로 같이 주문함~!! 도착한 김에 리뷰를 함 해 보겠습니다. 

 

역시 올해 것은 쌔삥하군... 가계북 진짜 군더더기 없고 종이도 두껍고!(제일 중요함 두꺼운 종이), 쓸 공간도 많아서 참 좋다. 특히 메모공간이 좋고~ 1주일이 2장 4페이지에 걸쳐서 있는데, 일요일 옆에 길게 메모할 공간이 또 있어서... 난 거기에 일주일 정산을 한다. 여러 모로 장점이 많은데, 단점은 ㅠㅠㅠㅠ 너무 무겁고, 때가 잘 탄다.

 

때가 잘 탄다기보다,,,, 모든 오염을 흡수한다. 왜냐면 커버가 패브릭이다........ 책상 위의 먼지 더러움 다 흡수함 ㅠㅠ

2016 가계북도 지금은 쌔삥하나, 3월만 되도 더러워진다에 100원 검...ㅠㅠ

 

 

오염 끝판왕.... 앞면

 

 

같이 두면 더 적나라한 더러움의 정도........

 

비교가 심하게 많이 된다.

 

진짜 열심히 많이 썼다. 종이가 두꺼워서 어지간하면 앞면이 잘 비치지 않는다. 이것은 정말 장점.

그리고 밑에 메모 공간이 있는데, 어쩔 땐 그 날 요리한 거 적기도 하고, 한마디 일기 적기도 하고, 특히!!! 마트에서 두루뭉술하게 장 봤을 때 밑에 세부항목 나눠서 정리 해 두면, 생필품 시세 파악하는 데 겁나 도움이 된다.

이 때는 4월이라서 하루하루 , 항목별로 얼마 썼는지 정리를 했었는데, 그다지 유용한 습관이 아니어서 이젠 그렇게 안하고, 메모란에는 그냥 빵집에서 빵 많이 사거나, 마트에서 물건 많이 사거나, 한 사이트에서 물건 여러 개 샀을 떄, 그것을 다 나눠서 밑에 적는다. 엄청 유용하다. 저 메모칸...

 

뒷면의 오염도. 하여튼 책상을 깨끗이 안하고 ,,, 식탁 같은 데서 저거 쓰면 백퍼 행주처럼 모든 오염을 빨아들인다고 보면 된다. 나는 이것을 6월에 깨달아서 ㅠㅠㅠㅠ 이거 들고 까페가서 월별 정산 많이 하고.... 식탁에 쥬스 떨어져 있는데 모르고 그 위에 두기도 하고... 그래서 처참하게 오염됨 ㅠㅠ

2016년 꺼는 까페 가지고 가게 된다면 바이풀디자인에서 준 하드커버를 깔고 그 위에 가계북을 놓을 생각이다. 겉에좀 방수 종이로 하면 안 되나요? 다른 하드커버 책처럼~~ 가계북 다~~~ 마음에 들고 단점이 딱 세 개인데, 그 중 하나가 오염이 정말 잘 됨 ㅠㅠㅠ 드라이 맡길수도 없고 진짜;;; 조심히 쓸 수 밖에 없음.

 

 

​쓰다보니 자꾸 내가 까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이 가계북에 98% 만족해요. 다만 더러워지는 게 너무 심해서리....

올해는 진짜 조심히 쓸 테다ㅡ!

​같이 두니까 진짜 2015년꺼 처참하다 ㅠㅠㅠㅠ

​월별 정산 페이지. 하여튼 구성은 좋다. 하라는 대로 차근차근 따라하면 가계부 초보들도 잘 정리하고, 한눈에 우리집 자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월별 정산 끝나고 나면 한 페이지에 1년치를 쏵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우리집 사생활 넘 오픈될까봐 그것은 못 씀. 깨알같이 써두면 정말 도움된다.

 

​두번째 단점은 이 매직페이퍼.

사실 난 꿈꾸는 다락방, 시크릿 이런 류 정말 좋아하고, 그런 책도 참 많이 산다. 이 가계북을 처음 산 이유도 이 매직페이퍼 때문이었는데,,,,,,,, 그러나 이거 넣을 바엔, 카드 할부 정리하는 페이지를 좀 늘렸으면 한다. 이게 은근히 이런 건 다이어리에 쓸 수 있기 때문에 ,,, 안그래도 종이도 두껍고, 경제 정보도 들어 있어서 더 두꺼워지는데, 이 매직페이퍼가 쓸데없이 공간 많이 차지해서 더 무거워짐.

 

 

좋긴 참 좋은데,,, 쩝 이걸 한 네 장 정도로만 줄이면 어떨가 싶다.

 

먼쓸리 칸도 있어서 참 좋다. 난 여기에 거의 식단일기를 적었수다 ㅎㅎㅎㅎ식단표네 식단표 ㅎㅎㅎ

 

 

쓰다보니 너무 단점만 적은 것 같은데, , , 장단점을 정리해 보자면,,,

 

*장점*

1. 종이가 두껍고 질이 좋음<----이게 아주 치명적인 장점!!!!다른 거 다 눈감아 줄 수 있음////가계부는 손 닿는 데 두고 수시로 꺼내 써야 하기 때문에 험하게 굴려도 버티는 두꺼운 종이 매우 적합함!

2. 가계부 쓰는 공간 구성이 좋음 (그러나 페이지 구성은 다소..쓸데 없는 게 많음 ㅠ)..광고 없어서 짱 좋음

3. 월별 정산, 일년 정산 등등이 잘 되어 있어서 초보자에게 좋음

4. 메모 공간이 많아서 활용을 다양하게 많이 할 수 있음

 

*단점*

1. 진짜 때 잘탐. 행주라고 보면 됨

2. 이 가계부 유저들은 대부분 원래 쓰던 사람들인데ㅠ 거기도 12월 다 있는데 전년도 12월부터 있어서 중복됨. 12월 분만 빼도 좀 얇아지고 가벼워질텐데;;;;;; 요번에 사실 11월에 이 가계북 미리 사두려다가, 한정판은 2015년 11월부터 쓸 수 있는 거라 해서 행여나 그거 배달올까봐 일부러 어제까지 참고 기다림. 행여나 11월붙어있는 가계북 배달올까봐 어우....

3. 불필요한 페이지가 다소 있음. 그런 걸 줄이면 훨씬 컴팩트해질텐데 아쉬움

 

--------장점과 단점을 비교형량 했을 때 단점 세 가지에 비해, 장점 4가지가 압도적인 바,,,, 나는 2016년에도 이 가계북을 택함. 이 포스팅이 살까말까 망설이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어제는 들깨칼국수 메생이 칼국수 먹느라 집밥을 못 먹었는데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카레를 했다. 음~ 스멜~~

카레먹고 사촌오빠네 치과가서 치료받는데 ㅋㅋㅋㅋ흰색으로 떼워놨던 부분이 하얀색 되서 오빠가 흠칫 놀라심ㅋㅋㅋ음? 우리가 이런 색이 있던가??? 이래서 아~ 나 방금 카레먹구 왔는데. 이랬더니 실장님 빵터지시고 오빠도 그래~ 카레가 착색이~ 아주 잘되지. 이럼ㅋㅋㅋ민망~

근데 치료 끜나고 카레 또 먹음~!!



쇠고기 따로 볶고 접시에 두고. 올리브유에 버터 녹여서 감자 당근 볶다가 양파 볶다가 고기 볶다가 물 부어서 팔팔 끓여서 야채를 익힌 후 카레가루 부어서 저으면 된다
정말 쉽고 재밌는 카레~~~ 내 주특기 ㅎㅎㅎ
내일도 꼭 요리해 먹어야겠다


밥 먹고 또 스벅까지 산책. 이제 직원들과 인사도 나누게 된다 ㅎㅎㅎㅎ

어제는 야밤에 혼자 토달볶 해먹었는데 또 사진을 안찍었다. 아놔;;; 그런데 막상 요리할 땐 눈앞의 미션에 급급해서 사진을 잘 안 찍게 되는 듯 하다.

오늘은 아침엔 ...



아침 댓바람부터 교촌 허니콤보를 시켜 먹었다 너무 맛있었는데 둘 다 위 양이 줄어서 남기는 기현상이.... 항상 부족했거늘 ㄷ ㄷ. 다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바누아투 빵집 고고~!! 바누아투는 이 지역 빵집인데 맛나다. 청담동의 건강빵집들이 그리울 때 여기가면 그리움 다소 해소된다~~~ 그리고 마카롱이 진짜 특이하게 맛있다! 쫀득쫀득 갑임~ 갈 때마다 열 개씩 사서 냉장고에 쟁여놓고 식후땡으로 하나씩~




다 먹어봤는데 내 입에는 no. 3인 밀크 마카롱이 제일임!




쌀식빵도 항상 사고~ 집에와서 쌀식빵만 뜯어서 절반 이상 먹었다. 쫀득쫀득해~~~ 그런데 다음날 되면 다소 퍼석해짐다. 오늘만 먹어야함

스벅에 들러서 별쿠폰으로 유자 아이스 쉐이큰 티 마셨으나 내 입엔 아니었다. 난 그냥 토피넛라떼랑 아이스카라멜마끼아또만 파야겠다.


저녁엔 토달볶 지글지글 볶아서 바게뜨 구워서 같이 먹었는데 엄지척! 바게뜨도 진짜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 남 ㅠ 그런데 뒷정리 다 ~ 하고 탱자탱자 놀 때까지도 사진찍을 생각을 못 했다는 ㅠㅠ 불로그 왜하냐 접어라 접어:. 내일은 꼭 요리샷을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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